엑소 전 멤버 크리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가 중국에서 성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오늘(25일) 오전 크리스에게 강간죄로 징역 11년 6월, 집단음란죄로 징역 1년 10월을 각각 선고하고, 형기를 채운 뒤 해외 추방하라고 명령했습니다. 크리스는 지난 2020년 11월과 12월 자신의 집에서 3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2018년 7월엔 집에 여성 2명을 불러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법원은 "크리스의 행위는 강간죄와 집단음란죄에 해당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며 "범죄 사실, 범죄의 성질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는 지난해 7월 31일 강간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중국 공안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던 크리스는 체포된 지 10개월 만인 지난 6월 강간 및 집단음란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