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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尹 발언 '바이든' 아닌 '아 말리믄'이라고 아주 잘 들려"
헤럴드경제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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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 순방 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난 뒤 회의장을 나오면서 한 발언을 두고 여러 해석이 제기되며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해당 발언 중 하나가 '바이든이'나 '날리면'이 아니라 "아 말리믄"이라고 주장했다. ‘이 XX들이’라는 표현은 “이 사람들이”로 들린다고도 했다.

배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성을 연구하는 모 대학에서 잡음을 최대한 제거한 음성이라고 한다"며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 라고 아주 잘 들린다"고 주장하면서 23초짜리 유튜브 영상 링크를 올렸다.

배 의원은 “‘국회의원 ‘이 사람들이’ 승인 안 해주고 ‘아 말리믄’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아주 잘 들리는군요”라며 “‘이 새끼’도 없었고 ‘바이든’도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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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연합]
배 의원은 “국회 욕한 적 없는데 욕 들었다거나, 외교 참사 없었는데 외교 참사 났다며 야당에서도 더 억울해할 일 없도록 깔끔하게 됐다”며 “평화로운 결론입니다만, 일하러 간 대통령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이래야하겠나”라고 했다.

앞서 21일(현지 시각) 윤 대통령이 미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회의장을 나서면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듯한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이를 근거로 미 의회와 바이든 대통령을 낮잡은 발언이라면서 대정부 공세에 나섰다.

이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튿날인 2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은 '바이든'을 언급한 게 아니라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말했고 여기서 국회는 미국 의회가 아닌 한국 국회를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당시 논란의 발언을 직접 들었던 박 장관도 이날 해명했다.

박 장관은 이날 외교부 출입기자단에게 배포한 입장에서 "대통령의 사적 발언이 정치적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영상에 나온 발언은 미국과는 상관 없는 발언으로 (윤 대통령이) 회의를 마치고 다음 일정을 위해 황급히 이동하는 과정에서지나가는 말로 하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바로 직전 (윤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짧지만 깊이 있고 친밀한 대화를 나누고 나오던 길 이었는데, 상식적으로 대통령께서 미국을 비난할 이유가 있겠나"면서 "대통령 발언의 취지는 다른 나라들의 10억불 안팎이상의 기여 규모를 볼 때 우리도 경제규모에 걸맞는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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