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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그 가능성의 탐구①
까사리빙2달 전
새로운 시선과 차별화된 감각으로 무장한 ‘요즘’ 공간 디자이너들은 공통적으로 공간을 통해 경험이 더 깊어지고, 그럼으로써 삶과 공간이 연결되기를 바란다. 오늘날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은 그들에게 동시대적 공간을 구현하는 재료다. 시각적 요소 그 너머에 담긴 탐구와 성취를 들여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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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더 시너지스트

최정진, 진연호 소장

기능과 미의 영민한 어울림

#융복합 디자인

공간을 만드는 재료와 접근법은 무한하다. 경계를 지우고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전에 없던 공간이 탄생하기도 한다. 더 시너지스트는 시너지를 내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에 충실해 예술과 공학, 디자이너와 클라이언트, 설계와 시공 등 다양한 관계의 상호 상승 작용을 통해 공간을 완성한다. 공간이 목적, 즉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는 기본 전제에 덧붙여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반영하고 사용자에게 감흥을 주는 공간을 지향한다. 아울러 요소는 있으나 감흥이 없는, 목적이 배제된 채 디자이너의 아집만 있는 공간을 경계한다. 최근 공간 디자인은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미묘한 차이를 발생시키고 차별화된 정체성을 확보하고 있다. 더 시너지스트 또한 영민한 융합을 기반으로 참신한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능을 염두에 둔 미학, 미학을 충족시키는 기능’을 모두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한다. 최정진 소장이 감성 베이스의 디자인에 집중한다면, 진연호 소장은 기능 베이스의 디자인에 주목하며 기능과 미를 동시에 실현한다. 이들은 한국적 디자인이 무엇인지 모색하며 ‘젊은’ 디자인 스튜디오로서의 고민을 이어가며 전통으로서의 한국성이 아닌 한국인의 유전자에 내재된 느낌을 공간에 온전히 담아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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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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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코브스튜디오

차민구, 김보람 대표

몰입하고 기억케 하는 공간

#브랜드 공간

공간이 곧 브랜드가 된 시대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는 기존 이미지에 참신함을 더하기 위해, 신생 브랜드는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자 공간을 충실하게 활용한다. 코브스튜디오는 범람하는 정보와 이미지 속에서 브랜드만의 고유한 옷을 입히는 공간 디자인을 지향하며 사용자들이 브랜드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한다. 공간을 방문했을 때 맞닥뜨리는 장면 장면들, 그리고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들을 통해 브랜드를 공간화하는 것. 또한 직접 가구를 디자인하고 제작하는데, 같은 가구가 단 하나도 없다. 디테일 하나하나에도 브랜드마다 부각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담아서다. 서교동에 위치한 패션 브랜드 오와이의 스토어 ‘오와이 서울(OY SEOUL)’은 기하학적인 선과 형태를 스포티하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품을 디자인하는 브랜드의 본질적 색깔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브랜드만의 세계관에 빠져드는 기분이 든다. 빛이 과밀한 도시 내 ‘무(無)’에 가까운 공간은 무한한 비가시적 세상과 연결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할 뿐 아니라 돔 형태의 천장, 곡선 행어, 차가운 물성과 대비되는 푸릇한 식물, 거울, 다양한 소재의 가구로 연속적인 흐름을 만들고 이를 특별한 경험으로 응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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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7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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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7 architects
pH7 아키텍츠

홍성범 소장

다시 성장하는 집

#커스터마이징 소형주택

pH7 아키텍츠 홍성범 소장은 공간을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지점으로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손꼽는다. 구조적으로 가장 완결된 형태인 순수 기하학을 기본 재료로 사용한다. 이는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구축하기 쉬울 뿐 아니라 서로 조합하고 변형됨으로써 새로운 공간적 질서를 만든다. 사용성과 기능성 역시 철저하게 고려한다. 구조를 위한 요소들이 기능적으로 합리적이게 주의를 기울이며 공간과 구조 디자인 사이의 밸런스를 추구한다. 소형 주택 브랜드 ‘커스트홈(CUSTHOME)’은 누구나 나만의 맞춤형 집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는 확신에서 출발했다. 공장에서 제작한 건축 부재를 현장에서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프리팹 하우스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유행했지만, 다양하게 활용되지 못하고 여전히 비슷한 디자인의 주택이 대량생산되고 있는 터. 커스트홈은 오늘날 집을 향한 욕구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실히 구현하고자 한다. 이를테면 귀농, 귀촌, 캠핑 등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최적의 집을 완성하는 식이다. 삼각형, 사각형, 원형의 기하학 요소를 활용해 60여 가지의 제품을 조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소비자가 온라인을 통해 직접 소형주택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서비스를 구축했다. 디자인과 IT 기술, 시공을 결합한 새로운 유형의 건축 디자인 시스템인 셈. 이렇듯 pH7 아키텍츠는 동시대가 요구하는 니즈에 응답하는 진취적인 태도로 집을 새롭게 정의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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