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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거짓말' 김의겸, 대변인 사퇴해야... 이재명 뭐하나"
한국일보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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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7월 15일 국회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은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겨냥 "극성 팬덤이 자양분으로 삼고 있는 혐오정치와 결별하기 위해서라도 김 대변인은 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겐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주문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거짓말이었다는 진술이 나와 (이 의혹을 제기한) 김 대변인이 유감을 표시했지만 유감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의 거짓말을 공당의 대변인이라는 사람이 어떤 확인절차도 없이 폭로하고 세상을 시끄럽게 한 잘못은 매우 무겁다"며 "일부 유튜버들이 돈벌이를 위해 펼치는 마구잡이식 폭로를 대변인이 가져오면서 야당의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비판했다.

또, "유럽연합(EU) 대사의 발언을 왜곡한 것도 큰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이재명 대표와 페르난데스 EU 대사 회동 뒤 김 대변인은 "EU 대사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긴장이 고조돼도 대화 채널이 있어 교류를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가, EU대사가 과거 정부와 현재 정부를 비교한 적 없다는 항의를 받아 사과한 바 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재명 대표에겐 "국민의 편에서 민생을 위해 싸울 줄 아는 인사로 당직 개편을 해서 이 난국을 돌파해야 한다"며 대대적인 인적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상대방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는 정치로는 이 엄중한 시국을 돌파할 수 없다"며 "전략도 없이 지엽말단적인 문제를 가지고 폭로전을 일삼는 당직자 모두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처음 공개적으로 제기한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말인 것으로 알려지자 심심한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국정과 관련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의원으로서의 할일을 한 것일 뿐"이라고 변명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측은 의원직 사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사회적 문제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법적 책임을 지지 않으면 앞으로도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서 선량한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면서 해코지를 하고 다닐 것"이라며 "앞으로는 못 그러게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라고 압박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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