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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여성 등 시민들 '윤석열 심판' 내걸고 또 촛불
오마이뉴스1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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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심판 2차 촛불”
"당장 내려와."

청년‧여성‧노동자를 비롯한 시민들이 '윤석열 정부 심판 촛불'을 들고 외쳤다. 윤석열심판 경남운동본부가 2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심판 2차 촛불" 집회를 연 것이다.

경남운동본부는 "무능과 불통, 오만과 독선, 갈등과 대결,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이태원 참사에 대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책임자들에 대한 처벌을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ㅗ 했다.

이들은 "내치는 정쟁으로, 외치는 헛발질로, 한반도는 전쟁위기로 국민들은 고통스럽다"며 "세계적 경제 위기, 국제적 긴장과 세력 재편의 시대임에도 퇴행적 사고의 정책들만 난무하고 있다. 국민들은 고통의 시간이며, 국가는 위기의 시대이다"고 했다.

촛불집회는 발언과 율동‧몸짓‧노래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전미주 학생(창원대)은 "한 달 전에 이태원에서 발생했던 참사를 다들 기억할 것이다. 그 참사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고 다쳤으며, 유가족 분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았다"고 했다.

그는 "참사 이후, 대통령을 비롯한 용산구청장, 용산경찰서장, 경찰청장, 서울시장, 행안부 장관 등 이 참사에 책임이 있는 자들은 그 책임을 회피하고 있었다"며 "희생자 명단 공개조차 하지 않아 유가족을 비롯해 이 참사를 애도하고 슬퍼하는 이들은 이름 한 자도 적히지 않은 합동분향소에서 묵념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행정 부재로 인해 국민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그 책임을 한 달이 지나도록 회피만 하고 있었다"며 "현장에서 한 어머니는 검은 리본이 드리워진 딸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었고, 어떤 아버지는 아들의 얼굴을 휴대폰 화면에 띄운 채 흐느끼기도 했다"고 들추어냈다.

전미주 학생은 "유가족들이 요구안을 발표한 이후, 국민의 힘은 국정 조사를 요구하는 여론에 부담을 느껴 국정 조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며 "진작에 진행되었어야 할 절차를 유가족 분들이 발 벗고 나서서 목소리를 낸 이제서야 밟을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처참하다"고 했다.

피지수 청년(진보대학생넷 경남넷)은 발언을 통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의 컨트롤타워라는 사람들이 참사를 애도하기보다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심지어는 2차 가해를 일삼고 있다. 국민으로서 너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했다.

그는 "말로는 정부가 무한한 책임을 지겠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진다는 것이냐. 현장을 뛰어다니던 소방서장은 입건되고, 정작 책임을 져야할 주체들은 모른 척하고 있는 황당한 상황"이라며 "윤희근 경찰청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한덕수 국무총리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당장 사퇴하라"고 외쳤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윤석열 정권은 위기 때마다 일부 여성혐오 세력의 지지를 얻고자 여성가족부 폐지안을 들고 나왔다"며 "최근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인 지금 또 여성가족부 폐지안이 공론화될 가능성을 높인다"고 했다.

유경종 민주노총 경남본부 부본부장은 "정말 이러다 전쟁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지는 참상은 말을 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렇듯 전쟁은 그 누구에게도 이로울 것이 하나 없다는 것이다. 근본적 문제는 한반도 전쟁위기까지 몰고 가는 것은 아직도 세계 패권을 놓지 못하는 미국에게 있다"고 말했다.

박광수 통일촌 대표는 "얼마 전 통일촌 회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며 국정원과 경찰이 닥쳐 압수수색을 했다. 무슨 사건을 만들려는지 모르지만 10시간 넘게 진행된 압수수색에서 회원들은 잠도 못자고 두려움에 떨어야 했다"며 "국가보안법, 참 징글징글한 법이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다"고 했다.

그는 "국가보안법으로 조작한 수많은 사건들이 지금 속속 무죄 판결을 받고 있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며 "그러나 무죄 판결을 받기까지 과정에서 겪을 회원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 공안정국을 조장하고 통일운동을 방패 삼아 자신들의 실정을 가려보려는 윤석열정권을 심판해달라"고 했다.

촛불집회에 앞서 경남진보연합은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상남동 분수광장까지 "전쟁반대, 주한미군 철수 자주평화 대행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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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심판 2차 촛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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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평화 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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