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여성위, 최강욱 '암컷' 발언에 "여성 조롱에 깊은 분노…국민에 사과해야"

이데일리20일 전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는 21일 더불어민주당 출신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한다”며 국민에게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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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성위원회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최 전 의원의 직접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최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를 모욕함과 동시에 여성을 조롱하기까지 했다”며 “최 전 의원의 기본적인 인성과 사리분별력이 의심스러워지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록 당 차원에서 여성을 암컷에 비유한 것에 대해 급하게 사과했지만 이쯤이면 민주당에 여성인권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위원회는 “민주당은 혁신위의 노인 비하, 총선기획단의 청년 비하 등 잇따른 세대 갈라치기도 부족해서 이젠 젠더 갈라치기라도 하는 모양새”라며 “민주당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성비위 사건을 지켜본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최 전 의원의 여성을 비하하고 조롱한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조지 오웰의 책) ‘동물농장’에도 암컷들이 나와 설치고 이러는 건 잘 없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암컷을 비하하는 말씀은 아니고, 설치는 암컷을 암컷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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