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이재명 만나 '단식 중단' 권유…출구 전략 될까

매일신문1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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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 건강 악화로 18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같은 날 타병원 이송을 위해 응급차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병상에서 수액을 맞으며 단식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병문안했다.

문 전 대통령은 19일 오후 3시 30분쯤 이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병상에 있는 이 대표를 문병했다.

이날 문 전 대통령이 병원에 도착하자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 서영교 최고위원, 박홍근 전 원내대표 등이 맞이했다.

곧바로 병원 안으로 이동한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단식 중단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이 단식의 '출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문 전 대통령은 단식 이틀째인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 건강을 잘 챙기라"고 격려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단식 19일 차에 접어든 전날,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몸 상태가 악화해 국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문병을 마친 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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