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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UN에서 러시아 주요 역할 박탈 안돼"…안보리 퇴출 반대
노컷뉴스1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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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가 동원령을 내리자 러시아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에서 축출해야 한다는 여론이 국제사회에서 일고 있다.

하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러시아가 유엔에서 하는 중요한 역할을 박탈해서는 안 된다며 러시아를 옹호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 중인 왕 부장은 21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별도 양자 회담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왕 부장은 "유엔은 미국에 있지만 유엔 자체는 우리 모두에게 속하는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고 앞으로도 유엔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누구도 러시아의 이러한 권리를 박탈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왕 부장의 유엔 내 러시아 역할론은 독일, 일본, 우크라이나 등이 이번 유엔 총회에서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을 촉구한 데 대한 반론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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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최근 수복한 동북부 하르키우주 쿠피안스크 마을 거리에 'Z' 표시가 된 차량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Z' 표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으킨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지지하는 상징으로 인식된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제공
지난 20일 유엔 총회 일반 토의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러시아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퇴출론을 시사하며 양국이 대신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전했다.

독일과 일본 두 나라는 인도, 브라질 등과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두 나라의 안보리 진출 가능성은 물론 러시아의 안보리 이사회 퇴출 가능성은 매우 낮은 상태다.

왕이 부장은 실현 불가능한 안보리 이사국에서 러시아를 퇴출하는데 반대하는 대가로 대만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확고한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22일 언론보도문을 통해 러·중 외무장관 회담 결과를 소개하면서 "양측이 대만 해협에서의 도발적 활동을 포함한 미국의 파괴적인 대외정책 노선을 강하게 규탄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동원령을 발동하자 "각 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정전을 실현하기를 호소한다"고 애매한 입장으로 러시아를 배려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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